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사진=서울시)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사진=서울시)

[서울파이낸스 김예온 기자] 서울시는 지난 13일 제11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한 심의가 통과됐다고 14일 밝혔다.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2493세대 규모의 대형 재건축이 확정됐다.

이번 계획은 한강변 입지 특성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다.

사업지 북측의 한강과 여의도공원을 고려해 개방감과 통경축을 확보하고, 남동측 63스퀘어와 어우러지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단지 내부에는 십자형(+)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한강변과 주변 단지로 이어지는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단지를 통과해 한강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공공 접근성을 강화했다.

기존의 폐쇄적 단지 구조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한강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구조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노인복지시설인 데이케어센터를 설치한다. 이 시설은 입주민뿐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지역사회 복리 증진에 기여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결과로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이 한층 탄력을 받으며 신속한 사업시행계획인가 및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거쳐 2029년 착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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