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예온 기자]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7일 '2025 탄소중립 녹색경영 정부포상'에서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현장으로 산업통상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탄소중립 녹색경영 정부포상'은 2006년부터 시행된 국내 대표적인 환경·경영 분야 정부 포상으로, 탄소중립 실천 확산과 친환경 산업 육성에 기여한 기업·단체·유공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한화 건설부문은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현장의 친환경 시공 및 환경 관리 성과를 인정받아 친환경건설 분야에서 수상했다. 한화건설 부문은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현장에서 서울시가 2021년 도입한 '서울형 친환경 공사장 제도'를 이행하며, 비산먼지 억제와 노후 건설기계 사용 제한 등 친환경 시공을 추진했다.
현장 인근에는 서울시 제1호 철새보호구역인 중랑천 하류가 위치해 있어, 오탁수 저감을 위해 플라즈마 기술을 접목한 탁수처리시설을 도입·운영하고 있다. 이 시설은 기존 침사 시설 대비 공간 효율성과 이동 편의성을 갖추고, 침전 효율과 처리 속도를 개선했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공사장 주변 5곳에는 미세먼지·초미세먼지·이산화질소·소음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장비를 설치·공개하고, 2곳의 안내 표지판을 통해 공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월 1회 주민 간담회를 정례화해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대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삵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유도 울타리와 이동 통로 설치, 서식지 조성, 동절기 먹이대 운영 등 생태보전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한상범 한화 건설부문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현장 소장은 "법적 기준을 충족하는 수준을 넘어, 보다 엄격한 내부 기준을 마련해 친환경 경영의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