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양재 본사 (사진=기아)
기아 양재 본사 (사진=기아)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기아는 31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2025년 3분기 매출 28조6861억원, 영업이익 1조462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아 측은 3분기 실적과 관련해 "매출은 글로벌 하이브리드차 수요 증가와 전기차 판매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며 "다만 영업이익은 미국 관세 영향 본격화 및 글로벌 인센티브 증가 등으로 49.2%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관세를 비롯한 통상 환경 불확실성에 따른 손익 영향이 경영 활동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친환경차 수요 확장 흐름에 따라 하이브리드차 라인업 확대, 전기차 신차 사이클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국내에서는 고수익 여가용차 중심의 견조한 하이브리드차 판매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기아 최초의 픽업트럭 타스만을 통해 신규 세그먼트에 안착하는 한편 EV5, PV5 등 신차의 모멘텀을 활용해 친환경차 비중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미국에서는 시장 수요와 규제 변화에 대응해 유연한 생산체제를 적극 활용하고 하이브리드 산업 수요 강세에 발맞춰 인기 모델 하이브리드화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유럽에서는 EV3 판매 호조를 이어가면서 EV4, EV5, PV5를 통해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전동화 선도 브랜드 이미지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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