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양재 본사 전경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그룹 양재 본사 전경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25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브랜드 가치 246억달러를 기록하며 종합순위 30위에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2005년 처음으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린 현대차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16년 연속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인터브랜드 관계자는 "현대차는 고객에게 필요한 차량을 제공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신차를 선보여 왔다"며 "미국, 유럽뿐만 아니라 신흥 시장에서도 브랜드 영향력이 꾸준히 확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브랜드 가치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특히 1967년 창립 이후 57년만에 누적 생산 1억대를 돌파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올해는 미국 조지아주 신공장 준공을 통해 첨단 제조 혁신 기술을 갖춘 글로벌 생산 역량을 확대하고 핵심 판매 권역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아이오닉 9과 디 올 뉴 넥쏘 등 친환경차 라인업 확장을 통해 전동화 전환 캐즘을 극복하려는 적극적인 노력도 이어갔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현대차가 한국에서 구축한 효율적인 운영 능력이 글로벌 시장 확장에 크게 기여한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라는 우리의 비전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는 매년 전 세계 주요 브랜드 가치 평가를 시행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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