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025년 10월, 전년 동월 대비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 (사진=직방)
전국 2025년 10월, 전년 동월 대비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 (사진=직방)

[서울파이낸스 김예온 기자] 올해 10월 수도권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이 2만가구를 훌쩍 넘기며 전국에 4만가구 가까이 공급된다.

29일 직방에 따르면 2025년 10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총3만8091세대로, 지난해 같은 달(1만9145세대)과 비교해 99% 늘어난 규모다. 일반분양도 2만3797세대로 집계돼, 전년 동월(1만4575세대)보다 63% 증가할 예정이다.

10월 권역별 분양 예정 물량을 보면 수도권이 2만5134세대, 지방이 1만2957세대로 수도권 비중이 전체의 66%를 차지한다. 경기도가 1만8295세대로 가장 많고, 서울 4291세대, 인천 2548세대가 10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방의 경우 부산(2700세대), 충남(2370세대), 경남(2265세대), 경북(2166세대) 등으로 나타났다.

10월 주요 분양 예정 단지 (사진=직방)
10월 주요 분양 예정 단지 (사진=직방)

주요 단지를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영등포구 신길동 더샵신풍역(2054세대),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드 서초(1161세대), 동작구 사당동 힐스테이트이수역센트럴(931세대)가 예정돼 있다. 

경기지역(18295세대)은 광명시,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파주시, 안양시, 평택시 등에 대규모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인천(2548세대)는 미추홀구 등에 분양 예정이다.

부산(2700세대)은 동래구, 사상구, 대구(1045세대) 북구 등에 분양을 진행한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실 랩장은 "긴 연휴가 끼어 있는 달이지만, 건설사들은 가을 분양 성수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빠르게 준비 중"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전년 대비 크게 확대된 가을 물량은 실수요자 관점에서 선택지가 넓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라며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가 여전하며, 풍부한 물량이 시장에 쏟아져, 수요자들의 관심은 앞으로도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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