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은 자체 개발한 암모니아 관련 오염수 처리장치와 독성 위험구역 설정 시스템을 미국 선급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HD현대)
HD현대중공업은 자체 개발한 암모니아 관련 오염수 처리장치와 독성 위험구역 설정 시스템을 미국 선급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HD현대)

[서울파이낸스 김완일 기자] HD현대중공업은 암모니아추진선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 관련 오염수 처리장치와 독성 위험구역 설정 시스템에 대해 미국 선급(ABS)으로부터 기본인증(AIP)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암모니아 폐수 선외 배출 장치(ADME)'는 탱크에 모인 암모니아 폐수의 배출 농도를 실시간으로 감지·제어하는 모니터링 장치다. 폐수 내 암모니아 농도를 실시간 측정해 허용 기준 이내에서만 암모니아 폐수의 선외 배출하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선내 암모니아 누출 위험 구역을 구분하고 안전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독성 위험구역 설정 시스템도 개발했다. 해당 시스템은 암모니아 누출 사고에 대비해 고·중·저위험 구역별 필요한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HD현대중공업은 이같은 기술을 확보하면서 암모니아 추진선 상용화와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 진출의 발판을 다졌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 HD현대중공업의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세대 연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 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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