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사진=서울파이낸스DB)
우리투자증권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국거래소가 우리투자증권의 '증권회원' 전환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을 통한 리테일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한국거래소는 이사회를 통해 우리투자증권의 증권회원 전환을 승인했다. 집합투자증권·채무증권 회원으로 등록돼 있던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11월 증권회원으로 전환을 신청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현재 이사회에서 우리투자증권의 회원 전환과 관련해 심사가 끝나, 전환이 승인된 것"이라며 "재부담금 납입이나 기타 재반 여건들이 완벽하게 준비가 되면 상호 협의를 통해 거래소에서 확인하고, 그 이후에 증권 회원으로 전환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원 전환을 승인 받은 자가 회원 전환의 조건을 이행하지 않거나, 회원 전환 절차를 거래소가 정한 날까지 이행하지 않을 경우 승인이 취소될 수 있다"며 "그 요건을 감안해 회원사 전환 제반 요건들을 해결해 나갈 것이며, 전환 완료에 걸리는 기간은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이야기 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주식중개업무가 가능한 투자중개업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한국거래소에서 증권회원으로 전환이 되면, 주식위탁매매를 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을 통한 리테일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투자증권은 전날 공지를 통해 오는 3월 17일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의 시스템과 고객·계좌 통합을 위한 작업을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위한 추가 개선 및 테스트 강화 목적"이라며 "MTS 출시일에 대해서 아직 결정된 바 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의 투자매매업 본인가 심사 결과는 아직 진행 중이다. 투자매매업 본인가를 마치게 되면 기업공개(IPO), 기업금융(IB) 등을 통한 사업 확장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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