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LG유플러스가 최근 넷플릭스부터 유튜브, 스포티파이까지 글로벌 IT 기업들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다양한 요금제를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오는 11월 한국 진출을 선언한 디즈니 플러스까지 품으며 '찐팬' 확장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10일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와 국내 통신사 독점 제휴를 체결하고 요금제 연계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의 5G·LTE 요금제 가입자는 월 정액이 8만5000원(부가세 포함) 이상일 시 6개월간, 미만일 경우에는 3개월간 서비스를 무료로 쓸 수 있다.
이에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2018년부터 콘텐츠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IT 기업들과의 제휴를 선보이고 있다.
가장 먼저 손을 잡은 곳은 넷플릭스다. LG유플러스는 이통 3사 중 가장 먼저 넷플릭스와 손을 잡고 '넷플릭스 효과'를 제대로 누렸다. 지난 2018년 11월 넷플릭스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LG유플러스의 IPTV 가입자는 거의 매 분기 10만명 안팎으로 증가했고, 올해 1분기 처음으로 500만명을 넘어섰다. 그 동안 LG헬로비전까지 인수하면서 LG유플러스의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순위도 3위에서 2위로 올랐다.
또 지난 3월에는 유튜브 프리미엄과 5G·LTE 통신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유튜브 프리미엄팩'을 선보이기도 했다. 유튜브 프리미엄팩은 '5G·LTE 프리미어 플러스', '5G 프리미어 슈퍼'와 '5G 시그니처' 등 요금제 4종에 가입할 시 월 1만450원의 유튜브 프리미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여기에 오는 11월 국내 진출을 공식화한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디즈니플러스를 LG유플러스가 품으며 또하나의 제휴 요금제를 선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디즈니플러스가 IPTV 등 유료방송 진출을 위해선 국내 사업자와 제휴가 필수적인데,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와의 제휴 성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끊이지 않는다.
이와 관련 최근 온라인에서는 LG유플러스 자회사 LG헬로비전의 리모컨에 디즈니플러스 전용 버튼이 추가된 모습이 사진으로 유출되기도 했다. 이에 LG헬로비전은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사실상 계약을 기정사실화한 준비 단계 아니겠냐는 반응이 나온다.
현재 LG유플러스 입장에선 디즈니플러스와 손잡을 경우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함으로써 가입자 확대에 큰 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또 디즈니 입장에선 LG유플러스가 국내 IPTV 최초로 넷플릭스와의 제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을 수 있다.
최창국 LG유플러스 홈미디어사업그룹장은 2분기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디즈니와는 양사가 긍정적으로 협상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게 없다"며 "다만 디즈니가 요구하는 고객 편의성 측면에서 LG유플러스의 안드로이드 기반 IPTV 셋톱의 장점, 20~30대 1~2인 가구와 키즈맘 타겟 세그가 양사에 전략적으로 부합, 그간 해외 회사의 마케팅 협업 성공 사례들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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