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품질평가] SKT '속도'·KT '다중시설'·LGU+ '커버리지'
[5G 품질평가] SKT '속도'·KT '다중시설'·LGU+ '커버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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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G 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통신3사 평균 다운로드 속도 117.98Mbps 향상
이통 3사 5G 서비스 커버리지 맵 현황(2021년 5월 기준).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통 3사 5G 서비스 커버리지 맵 현황(2021년 5월 기준).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5G 서비스가 상용화한 지 2년이 넘어가면서 서비스 커버리지와 속도 등 서비스 품질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5G 통신 속도는 SK텔레콤이, 서비스 커버리지는 LG유플러스가, 다중이용시설망 구축은 KT가 가장 뛰어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NIA)은 '2021년 5G 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의 중간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올해 5G 서비스 평가는 상반기 중간결과, 하반기 종합결과로 총 연 2회 결과를 발표한다. 평가 대상은 85개 시 전체 행정동으로 확대하고 이용자 체감을 더욱 잘 반영하기 위해 △주거지역(대규모 아파트 단지) △대학교 건물 내부를 신규 측정 유형으로 포함했다. 

올해 5G 서비스 평가는 크게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 평가로 나눠진다. 

먼저 5G 서비스 커버리지 옥외의 경우 85개 시에서 통신사가 전기통신사업법 제56조의2에 근거해 공개하는 5G 커버리지 지역의 면적(5월 기준)은 3사 평균 6271.12㎢로, 서울‧6대 광역시는 임야 등을 제외한 도시지역 대부분, 78개 중소도시는 유동인구 밀집지역, 도심지역 등 주요 거주‧활동지역 위주로 5G가 구축된 것으로 보인다.

통신사 별로는 LG유플러스 6805.25㎢, KT 6,333.33㎢, SK텔레콤 5,674.79㎢ 순으로 나타났다. 과기부는 "통신사가 공개하고 있는 5G 커버리지 맵의 정확성을 표본점검한 결과, 과대표시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주요 시설 내부의 경우 주요 다중이용시설 약 4500여개 중 5G를 이용 가능한 시설 수는 4월 기준 3사 평균 3707개다. 실내공기질관리법(환경부)에 따른 다중이용시설 2만3000개중 5G 이용자가 많은 백화점‧도서관‧공항 등의 시설 유형을 5G 우선구축 대상으로 선정했다. 

통신사 별로는 KT 4205개, SK텔레콤 3923개, LG유플러스 2992개 수준이다.

표본점검 결과 주요 다중이용시설 내에서 5G 서비스에 안정적으로 접속 가능한 면적(5G 접속 가능 비율)은 96.00%로, 2020년 하반기(90.99%)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 인프라 중 지하철의 경우 통신 3사는 전체 역사(지하역+지상역, 경전철 포함) 1028개 중 835개 역사에 5G를 구축했으며(4월 기준), 고속철도(KTX‧SRT)의 경우, 전체 54개 역사 중 3사 평균 53개, 전체 55개 구간 중 3사 평균 51개에 5G가 구축됐다.

고속도로의 경우 교통량이 많은 주요 고속도로 141개 구간 중 3사 평균 94개 구간에 5G를 구축한 것으로 집계됐다.

5G 서비스 품질평가 주요 결과. (표=과학기술정보통신부)
5G 서비스 품질평가 주요 결과. (표=과학기술정보통신부)

5G 서비스 품질평가의 경우 5G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3사 평균 808.45Mbps 수준으로, 전년(690.47Mbps) 대비 117.98Mbps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5G 업로드 속도는 평균 83.93Mbps로 전년(63.32Mbps) 대비 20.61Mbps 개선됐다.

통신사 별로는 SK텔레콤 923.20Mbps(전년 대비 127.63Mbps↑), KT 782.21Mbps(114.73Mbps↑), LG유플러스 719.94Mbps(111.45Mbps↑) 수준이다.

이용자 상시평가 결과 5G 서비스가 가능한 전 기종에서 다운로드 속도는 통신사 별로 SK텔레콤 872.99Mbps, KT 703.49Mbps, LG유플러스 651.46Mbps이며(전체 평균 760.19Mbps)로 조사됐다. 

특히 정부평가와 동일한 기종(갤럭시 S20+)으로 측정한 결과만 반영 시 다운로드 속도는 통신사 별로 SK텔레콤 920.07Mbps, KT 761.60Mbps, LG유플러스 710.52Mbps로(전체 평균 767.62Mbps), 정부평가 결과와 근접하게 나타났다.

5G 망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5G→LTE 전환율은 다운로드 시 3사 평균 1.22%(전년 5.49%), 업로드 시 평균 1.25%(전년 5.29%)로 전년 대비 개선됐으며, 통신사 별로는 다운로드 기준 SK텔레콤 1.17%, LG유플러스 1.22%, KT 1.26% 수준이다.

유형별 평균 다운로드 속도의 경우, 옥외(행정동)는 779.98Mbps, 다중이용시설 및 교통 인프라는 833.21Mbps, 주거지역은 829.10Mbps로 나타났다.

다중이용시설 중에서는 △놀이공원(1028.09Mbps) 등에서 상대적으로 속도가 높으며, 신규 추가한 △대학교 주요 건물 내부(인빌딩)는 816.75Mbps 수준이다.

교통 인프라 중에서는 △지하철 역사 1,158.95Mbps, △지하철 객차 916.42Mbps, △KTX 448.79Mbps 등으로 나타났다.

올해 평가대상으로 새로 포함된 주거지역의 경우 2000세대 이상 대규모 아파트 단지 중에서 표본 선정해 평가했으며, 단지 내 5G 기지국이 구축된 아파트에서는 877.74Mbps, 5G 구축이 어려웠던 아파트에서는 440.05Mbps 수준이다.

과기부는 "5G 커버리지 및 품질이 빠르게 향상돼 오고 있지만, 5G에 대한 이용자 체감 품질이 더욱 개선되기 위해서는 통신 3사가 망 투자를 확대하고, 적합한 5G 응용서비스가 확산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신 3사의 5G 망 투자를 촉진하고 이용자에게 객관적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5G 서비스의 품질에 대한 평가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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