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지난해 중국 제외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공급량 '1위'
LG엔솔, 지난해 중국 제외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공급량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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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SK이노도 3위와 4위 기록
중국 포함시 CATL이 1위···지난해 CATL 급성장
LG화학 오창공장에서 임직원들이 전기차 배터리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LG화학)
LG화학 오창공장에서 임직원들이 전기차 배터리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LG화학)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중국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에너지전문 시장조사 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 배터리 사용량은 81.2GWh(기가와트시)였다.

이 중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사용량은 26.8GWh로 전체의 33.1%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 파나소닉 배터리가 25.6GWh(31.6%)로 집계돼 2위를 기록했고,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은 각각 10.1%, 9.7%로 점유율 3위와 4위에 올랐다.

중국 CATL은 자국 시장을 제외한 이번 집계에서는 5.3GWh로 전체의 6.5%, 5위에 자리했다. CATL은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2019년 0.2GWh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20배 이상 성장하면서 순위가 단숨에 올랐다.

SNE리서치는 "CATL은 푸조 e-208, e-2008, 오펠 코르사 등 PSA 그룹 순수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며 "그동안 중국 시장에만 국한됐던 CATL의 위상이 중국 이외 지역으로도 뻗어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포함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는 CATL이 전체의 24%(34.3GWh)로 1위에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은 23.5%로 2위였고,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은 5.8%, 5.4%로 5위, 6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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