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대우건설 사옥. (사진=대우건설)
을지로 대우건설 사옥. (사진=대우건설)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대우건설은 2024년 연간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4031억원으로 전년(6625억원) 대비 39.2% 감소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10조536억원으로 전년보다 9.8%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53.4% 줄어든 2428억원을 나타냈다. 다만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3514억원)를 14.7% 상회했으며 매출도 지난해 목표인 10조4000억원 대비 101.0%를 초과 달성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6조8418억원 △토목사업부문 2조1704억원 △플랜트사업부문 1조1386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3528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진행 현장 수 감소와 지속되는 원가율 상승 및 일부 주택현장의 일시적 추가 원가 반영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해외 플랜트사업부문 고수익 프로젝트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선방을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경영실적 잠정집계결과는 매출 2조6470억원, 영업이익 1212억원, 당기순이익 14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9조9128억원으로 목표치(11조5000억원) 대비 86.2% 수준에 그쳤다. 주요 수주 실적은 성남 수진1구역 재개발(7793억원), 부산 남천동 주상복합(6334억원), 서울 여의도공작아파트 재건축(5704억원) 등 국내 수주 비중이 컸다.

올해는 매출 8조4000억원, 신규 수주 14조2000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전 사업부문에 걸쳐 지속적이고 견조한 매출을 이어가는 한편 체코 원전, 이라크 해군 및 공군기지,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비료공장 등 해외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확대를 통해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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