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소상공인 30만명 대상 1000억 규모 금융지원
하나은행, 소상공인 30만명 대상 1000억 규모 금융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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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만명에 665억 '이자 캐시백'···19만명에 생활비 제공
하나은행 사옥 전경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 사옥 전경 (사진=하나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하나은행은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둔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총 1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대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개인사업자 고객 중 약 30만명을 대상으로 △이자 캐시백 △서민금융 공급 확대 △에너지생활비·통신비 지원 △경영 컨설팅 지원 등을 제공한다. 이번 추가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먼저, 하나은행은 다음달부터 코로나19 여파로 원금상환 또는 이자상환을 유예해 온 고객 2500여명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전월 납부한 이자를 매달 돌려주는 '이자 캐시백'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약 40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제조업을 영위 중인 자영업자 중 2만1000명을 대상으로 약 210억원 규모의 이자 캐시백을 진행한다. 정책금융 대출상품 희망플러스 보증부대출을 이용 중인 고객 3만2000여명에 대해서도 약 115억원 규모의 이자 캐시백을 실시한다. 서민금융 공급 확대를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서로 신규 대출을 받는 고객 약 6만여명에게는 약 300억원의 이자 캐시백을 실시한다. 이자 캐시백 지원 규모는 총 665억원이다.

에너지생활비·통신비 및 소상공인 매출 증대 위한 컨설팅 지원에도 총 335억원을 투입한다. 하나은행은 서민금융상품 이용자, 고금리 취약차주 등 은행이 선정한 금융취약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1인당 최대 20만원, 약 300억원 규모의 에너지 생활비를 지원한다.

이 밖에 신규 가맹점 소상공인 고객을 대상으로 1인당 5만원(약 20억원)의 통신비를 지원하고, 매출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개인사업자대출 이용 고객 중 일부를 선정, 컨설팅 비용 1인당 50만원(약 15억원)을 지원한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고금리와 고물가가 장기화되는 시대에 자영업자 고객엥게 실질적 보탬이 되는 금융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며 "하나은행은 사장님들이 힘을 내실 수 있도록 서민금융 확대 등 내실 있고 촘촘한 지원으로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곁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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