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이 1일 삼성전자 임직원들에게 "앞으로 10년간 전개될 초지능화 사회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초일류 100년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을지 자문해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1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CE부문장), 고동진 대표이사 사장(IM부문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2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재용 부회장은 예년처럼 창립기념일 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별도의 메시지도 따로 내지 않았다.
김 부회장은 이날 창립기념사를 통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난 3분기 삼성전자는 괄목할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한 뒤 미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새 화두를 던졌다.
김 부회장은 "일상의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제품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빅뱅이 도래할 것"이라며 "고객과 인류 사회에 대한 깊은 공감을 바탕으로 마음껏 꿈꾸고 상상하며 미래를 준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또 "경영환경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영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성장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개방적이고 열린 회사를 만들어나가자"며 "실천해야 할 중요한 가치인 준법 경영에 노력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에 능동적으로 참여해 지속가능한 환경과 사회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김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인류사회에 공헌한다는 삼성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인류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가치 있게 변화시키고 다음 세대에 물려줄 초일류 100년 기업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다짐했다.
삼성전자는 1969년 1월 13일 '삼성전자공업㈜'으로 출발했지만, 1988년 11월 삼성반도체통신을 합병한 이후 창립기념일을 11월 1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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