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4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과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주요 택배사들은 지난해 10월 택배기사 과로를 방지하기 위한 종합대책 중 골자였던 총 6000명의 분류인력 투입을 완료했다.
회사별 투입 인력은 CJ대한통운 4000명, 한진과 롯데글로벌로지스 각 1000명이다.
앞서 택배노조는 지난달 29일 이들 3사와 국토교통부, 통합물류협회 등과 함께 6시간이 넘는 장시간 토론 끝 합의안을 도출하면서 총파업을 철회한 바 있다. 당시 합의안에는 △1차 사회적 합의에 따른 분류작업 인력(CJ대한통운 4000명, 롯데 1000명, 한진 1000명)은 2월 4일까지 투입 △투입인력 현황을 점검하기 위한 조사단 구성 △롯데·한진의 경우, 투입인력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시범사업장 운영 △택배요금 및 택배비 거래구조개선을 가능한 5월 말까지 완료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가운데 CJ대한통운은 지난 1일부터 기업 고객 500여 곳의 택배 운임을 100~600원 인상키로 통보했다. 최저시급의 급격한 인상과 물가상승, 사회적 합의기군 합의문 이행을 위한 분류 전담 인력 투입 등으로 추가적인 경영부담이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
이는 일부 지사의 고객사에 한정된 것으로, 본사 차원의 전반적인 택배 단가 인상과는 무관하다고 CJ대한통운은 강조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적자 고객사의 운임을 정상화하는 것은 매년 고객사와 진행하는 가격 협의의 일환"이라며 "전체 고객사 8만여 곳을 대상으로 한 전반적인 가격인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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