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3분기 누적순익 1.4조···전년比 4.8%↑
NH농협금융, 3분기 누적순익 1.4조···전년比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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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사태'에도 비은행부문 호조
NH농협금융지주 사옥 (사진=NH농협금융지주)
NH농협금융지주 사옥 (사진=NH농협금융지주)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NH농협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1조4608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1조3937억원) 대비 4.8% 증가한 규모다. 코로나19·초저금리 장기화, 옵티머스 사태 등 악재 속에서도 비은행 부문 성장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냈다.

농협법에 따라 농업·농촌 지원에 사용된 농업지원사업비 3211억원까지 추가할 경우 그룹의 당기순이익은 1조6854억원이다. 3분기 개별 당기순이익은 5505억원으로 전분기(5716억원) 대비 3.7% 감소했지만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38.8% 늘었다.

3분기 누적 순이자마진(NIM)은 1.67%로 2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또 이자부자산 성장 및 저원가성 예금 증가 등으로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5조9604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옵티머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증권위탁중개수수료 증가로 수수료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5.6% 증가한 1조211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603억원 증가한 4409억원이었다. 2분기(1238억원)에 이어 3분기에도 미래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해 1105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한 영향이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5%로 전분기 말 대비 0.04%p 개선됐다. 같은 기간 NH농협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07%p 개선된 0.40%를 기록했다. 은행 연체율도 0.26%로 0.04%p 낮아졌다.

총자산은 474조8000억원으로 대출채권 및 금융자산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말 대비 11.2%(47조7000억원) 증가했다. 그룹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8.89%, 총자산수익률(ROA)은 0.43%를 기록했다.

핵심 자회사인 NH농협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11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767억원) 감소했다. 이자이익이 3.8%(1460억원) 증가했으나 미래손실 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의 영향으로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이 1114억원 증가한 영향이다.

이번 실적에서는 은행 외 비은행 계열사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NH투자증권의 경우 옵티머스 사건에 휘말렸음에도 전년 동기 대비 39.6% 증가한 5014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냈다. 3분기 개별 순이익은 239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5% 증가했다.

이밖에 NH농협생명은 전년 동기 대비 160.3% 증가한 643억원, NH농협손해보험은 1136.4% 오른 492억원을 기록했다. NH농협캐피탈도 순이익이 448억원으로 11.4% 증가했으며 NH아문디자산운용은 159억원, NH저축은행은 162억원을 각각 시현했다.

NH농협금융 관계자는 "경기침체 장기화에 대비해 잠재적 부실자산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며 "범농협 수익센터로서 농업·농촌 지원 역량 강화 및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경영체질 개선 과제를 중점 관리해 그룹의 수익성과 성장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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