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중립 금융지원·ESG 투자 본격 추진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18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그린 뉴딜, 2050 탄소중립 목표 이행을 위한 '녹색금융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 등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회·경제 전반의 녹색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녹색금융 분야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환경부는 녹색금융 제도 기초가 되는 녹색경제활동에 대한 명확한 분류 기준을 내년 6월까지 마련하고, 단계적으로 고도화를 추진한다. 또 시장 파급효과가 높은 녹색채권 활성화를 위해 녹색채권 가이드라인을 다음 달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농협금융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탈석탄을 포함한 탄소 중립 금융지원과 사회·환경·지배구조(ESG) 투자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농협금융은 그룹 ESG 경영체계 구축과 투자프로세스 등이 포함된 경영전략을 수립 중이다. 올해 안에 탈석탄과 2050 탄소중립을 아우르는 금융투자에 대한 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은 "이번 협약은 녹색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회공헌 금융기관이자 환경책임투자 전문 금융사로 국가적 차원에서 농협의 맡은 바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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