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슈거·한국적 디자인으로 승부한 '새로', 소주 시장 강자로 '우뚝'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2022년 9월 출시한 '새로'가 올해 7월 말 기준 누적 판매 7억병을 돌파하며 국내 소주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고 7일 밝혔다.

새로는 기존 소주 제품과 달리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거(Zero Sugar)' 소주로 산뜻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며, 소주 고유의 맛을 지키기 위해 증류식 소주를 첨가하고 주류 제품의 영양성분 표시를 선제적으로 적용했다.

또 병 디자인은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을 담은 도자기의 곡선미와 물방울이 아래로 흐르는 듯한 세로형 홈을 적용해 한국적이며 현대적인 감성을 녹였으며, 투명병을 적용해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출시 초기부터 '부드러운 목넘김과 알코올 특유의 향이 덜해 마시기 편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 4개월 만에 누적 판매 5000만병, 7개월 만에 누적 판매 1억병을 기록했다.

또한, 작년 봄에는 진짜 살구 과즙을 더한 '새로 살구', 올 봄에는 참다래 과즙을 더해 새콤달달한 맛을 살린 '새로 다래'를 새롭게 선보이며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새로는 출시 1주년을 기념해 2023년 9월 성수동을 시작으로 대전, 부산, 대구 등지에서 브랜드 스토리를 중심으로 한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다. 올해 3월 말부터 8월 말까지 서울 압구정에서 운영된 팝업스토어 '새로도원'에서는 약 5개월 동안 누적 체험객 4만여명을 기록했으며, 흑백요리사의 '장사천재 조서형 셰프'와 협업한 메뉴는 다이닝 예약 전문 앱 캐치테이블 평점 4.9점(리뷰 2000여건)을 기록했다.

새로는 한국 전래동화의 구미호에서 착안한 브랜드 앰배서더 '새로구미'를 전면에 배치해 기존 소주 제품과 차별되는 이미지를 부여했다. 에피소드 중심의 '소주 새로 탄생 스토리'와 '전국을 새로보자' 광고 등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독특한 세계관과 한국적 문화 요소를 담은 창작물을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새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주의 대표 주자로 자리잡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