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수로 장 초반 낙폭을 회복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14.19p(0.35%) 내린 4012.26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73p(1.56%) 하락한 3963.72에서 시작해 4000선을 두고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어제와 정 반대로 개인이 2502억원 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1910억원, 기관은 678억원 매수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총 5113억9900만원 순매수하고 있다.
지난 밤 미국 주요 3대 지수가 인공지능 업종 고평가 논란과 함께 고용시장 냉각 우려가 나타나면서 모두 하락했다.
블루칩이 모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98.70p(0.84%) 하락한 4만6912.30에서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445.81p(1.90%) 내린 2만3053.99로 마감했다. 대형주가 담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75.97p(1.12%) 하락한 6720.32를 기록했다.
고용정보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는 이날 10월 중 미국의 일자리가 15만3074개 사라졌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놨다. 10월 기준으로 보면 2003년 이후 가장 큰 감축이다.
업종별로 보면 음식료/담배(1.00%), 화학(0.31%) 정도만 오르고 있다. 대부분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삼성전자(0.20%), SK하이닉스(1.17%) 등 반도체 종목이 오르는 가운데 하락 종목이 더 많다. 반도체는 글로벌 IB들이 D램의 송급 부족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평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미국 내에서도 낸드플래시 업체인 샌디스크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주가가 급등세다.
전날 급락했던 아모레퍼시픽(9.70%), 에이피알(3.21%), LG생활건강(1.57%) 등 화장품주도 이날은 반등하고 있다.
하지만 LIG넥스원(-11.64)%, 현대로템(-4.72%),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8%) 등 방산주와 HD현대일렉트릭(-3.265), 효성중공업(-1.86%) 등 전력기기 종목들도 하락세다.
코스피 시장은 180개 오르고 있다. 하락 종목은 659개, 보합은 71개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53p(0.95%) 하락한 889.64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알테오젠(1.46%), HLB(-1.39%), 에이비엘바이오(-1.05%), 펩트론(-3.17%), 삼천당제약(-2.85%), 코오롱티슈진(-1.84%) 등 제약주와 JYP Ent.(-0.67%), 에스엠(-2.17%) 등 엔터주 등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상승 종목은 297개 보합은 1314개다. 하락종목은 83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