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증권가 전경(사진=서울파이낸스 DB)
여의도 증권가 전경(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4일 일제히 미국 주식 주간거래를 시작한다.

일부 증권사들은 이번 주간거래 재개에 대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18곳이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6시까지 미국 주식을 살 수 있는 거래 서비스를 재개했다.

미국 프리마켓(오후 6시~오후 11시 30분), 메인마켓(오후 11시 30분~다음날 오전 6시), 애프터마켓(오전 6시~오전 9시)까지 고려하면 23시간 동안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된다.

이번 미국 주식 주간 거래에서는 기존의 블루오션 외에도 '브루스·문' 등 거래소 두 곳이 추가됐다. 또 국내 증권사는 2개 이상 미국 현지 브로커와 거래소를 연결했다.

거래오류나 장애 발생시 투자자 잔고 복구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한 롤백 시스템도 마련됐다. 

앞서 해외주식 주간거래는 지난해 8월 5일 미국의 블랙먼데이 당시 유일한 주간거래소였던 블루오션에서 주문량이 폭증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고, 일방적으로 거래를 일괄 취소하는 사고로 이어져 중단됐다.

증권사들은 미국 주식 투자자들을 확보하기 위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벤트에 신청한 뱅키스 주식계좌 고객 중 1018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 적립금 5000원을 지급하고, 주간거래로 1주 이상 거래하면 매 영업일마다 250명을 추첨해 신세계 모바일상품권 5000원권을 지급한다.

NH투자증권도 나무(MTS/HTS)를 통해 미국주식 주간거래를 하면 수수료 무료 혜택(유관기관 수수료, 매도시 SEC Fee 포함 무료)을 제공하고, 12월 14일까지 챌린지 미션을 달성한 고객 선착순 1만명에게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또 추첨을 통해 1명에게는 5000달러(USD)의 투자지원금을 지급한다.

삼성증권은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해외주식 거래가 없는 비대면 계좌 보유 신규/휴면 고객을 대상으로 12월 말까지 해외주식 수수료 0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후 9개월간도 0.03%의 우대수수료율이 적용된다. 2020년 1월 1일부터 2025년 8월 29일까지 해외주식 무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조건 충족 시 최대 100달러를 지급하는 '해외주식 투자지원금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한투자증권은 △현금 1000만원(1명, 제세공과금 고객 부담) △아이폰 17(5명) △테라바디 프라임 플러스 마사지기(20명) △백화점 상품권 5만원권(200명) △배달의민족 상품권 3만원권(300명) 등 원하는 상품을 선택한 후 이벤트 신청버튼을 누른 뒤 10만원 이상 미국주식을 주간 거래하면 거래 금액별로 자동응모된다.

대신증권도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18영업일 동안 진행된다. HTS·MTS(사이보스·크레온)를 통해 주간거래 시간 동안 미국주식(ETF 포함)을 하루 30만원 이상 매수하면 영업일마다 응모권 1매씩 최대 18매를 지급하고, 총 12명을 추첨해 '월화재 한옥 1박 숙박권'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연다.

한화투자증권은 생애최초로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신규고객과 휴면고객에게 1년간 미국주식 모바일 거래수수료 0%와 달러 환전 우대 90% 혜택을 제공한다. 일부 계좌 보유 고객은 대상 제외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중 미국주식을 1000달러 이상 거래한 고객에게는 투자지원금 30달러를 추가로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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