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9km 주행 가능한 전기SUV···캐딜락, 11월 '에스컬레이드 IQ' 출시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캐딜락이 오는 11월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에스컬레이드 IQ'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에스컬레이드 IQ는 제너럴모터스(GM)의 최신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205킬로와트시(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국내 최장 수준인 1회 충전 739킬로미터(km)를 이동할 수 있다. 또한 800볼트(V) 초급속 충전 시스템으로 최대 350킬로와트(kW) 충전 속도를 지원해, 10분 충전으로 최대 188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여기에 배터리와 최적의 조합을 이룬 듀얼 모터 시스템은 최고 750마력, 최대 108.5킬로그램미터(kg·m)를 발휘해 폭발적인 가속 성능을 제공한다.

GM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 '슈퍼크루즈'도 국내 최초 적용된다. 슈퍼크루즈는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한 상태에서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고 주행할 수 있는 '핸즈프리 드라이빙'을 구현하며, 교통 흐름을 감지해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하는 등 한 단계 진보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현재 2만3000km의 고속·간선도로에서 사용할 수 있다. 

캐딜락 관계자는 "에스컬레이드 IQ는 국내에 첫 출시되는 대형 전기 SUV인 만큼 올해 국내 시장에는 극히 제한된 물량만 공급될 예정"이라며 "차량 구매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전국 전시장에서 사전 구매 상담이 진행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