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그룹, 자체 AI 플랫폼 전사 도입···AI 전환 속도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대상그룹은 자체 AI 플랫폼을 전사에 도입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고 AI 중심 전환(AX)을 본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상 AI'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웹 검색, 자료 요약, 보고서 작성, 번역 등 핵심 기능을 제공하며, 또 이미지 생성 기능과 다양한 문서 형식(PDF,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 한글 등) 처리 기능을 갖췄다.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인도네시아어, 아랍어 등 주요 글로벌 비즈니스 언어도 지원해 실무 효율성을 높였다.

도입 초기에는 전사 공통 업무 중심으로 운영을 시작해 임직원의 AI 이해도 향상과 활용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연말까지 실무 중심 교육과 변화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AI 활용 문화를 확산시키고, 향후에는 각 사업 부문별 특화 영역으로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상그룹은 2026년을 AI 기반 업무 전환의 원년으로 설정하고, 특정 업무를 AI가 전담 수행하는 'AI 에이전트(AI Agent)' 구축에 착수한다. 연구 활동 지원, 영업 보고서 자동화 등 실질적 성과가 기대되는 과제를 우선 추진하며, 사내 시스템 및 데이터베이스 연동을 통해 플랫폼의 완성도와 활용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