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올해 3분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증권결제대금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3분기 일평균 증권결제대금은 27조4000억원으로 직전분기(29조1000억원) 대비 6.1% 감소했지만, 전년동기(2조100억원) 대비 1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결제대금은 2조26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3% 증가했고, 채권결제대금은 25조1000억원으로 6.8% 감소했다.
증권결제유형은 크게 거래소가 개설한 장내시장에서 증권회사 간의 주식·대금의 결제인 '장내 주식시장결제', 채권·대금의 결제인 '장내 채권시자결제', 상장증권 위탁매매에 따른 증권사와 기관투자자 간의 주식·대금의 결제인 '주식기관투자자결제', 그리고 '채권기관투자자결제'로 분류된다.
3분기 장내 주식시장 일평균 결제대금은 9900억원으로 직전분기(9600억원) 대비 3.1% 증가했다. 거래대금은 31조5000억원으로 직전분기(27조6000억원) 대비 14.3% 증가했고, 차감률은 96.9%로 직전분기(96.5%) 대비 0.4%p 늘었다.
장내 채권시장 일평균 결제대금은 3조5100억원으로 직전분기(3조3800억원) 대비 3.8% 증가했다. 거래대금은 14조6000억원으로 직전분기(10조9000억원) 대비 34.7% 증가하고, 차감률은 76.0%로 직전분기(68.8%) 대비 7.2%p 늘었다.
주식 기관투자자 일평균 결제대금은 1조27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3.4% 늘었고, 거래대금은 16조2000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17.3% 증가했다. 채권 기관투자자 일평균 결제대금은 21조6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8.3% 줄었다. 거래대금은 30조4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9.7% 감소했다.
채권의 일평균 결제대금은 12조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13.5% 감소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의 일평균 결제대금은 4조4000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5.3% 줄었고, 단기사채의 일평균 결제대금은 5조2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3.2% 증가했다. 채권 종류별 일평균 결제대금은 국채가 6조3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금융채 3조3600억원, 통안채 99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