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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외국인 투자자의 실질적 거래 촉진을 위해 이달 1일부터 국제예탁결제기구인 유로클리어에 부과하는 국채통합 계좌 수수료를 전격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수료 인하로 유로클리어가 지불하는 국채·통안채 자산에 대한 보관수수료율이 기존 대비 약 3분의 2 수준으로 조정됐다. 이에 따라 한국 국채에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 거래 부대 비용이 약 30%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탁원은 외국인 투자자의 거래비용 경감은 한국 국채 시장접근성 향상으로 이어져 한국 국채투자에 증가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예탁원은 올해 4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따른 국채 투자 촉진 및 국채시장 활성화를 위해, 국채통합계좌 이용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국채시장 접근성 향상에 힘을 실어왔다.
예탁원은 지난 2024년 6월 말 국채통합계좌 시스템 오픈 이후 기획재정부, 예탁원, 유로클리어 공동 해외 IR 및 글로벌 투자자 대상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다. 이번 수수료 인하 역시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국채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의 연장선상에 있다.
이순호 예탁원 사장은 "이번 수수료 인하는 제도적 측면에서의 시장 접근성을 넘어 투자자비용 측면에서 한국 국채시장 진입장벽을 추가적으로 완화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며 "글로벌 금융기관의 국채 거래비용 부담 완화에 따라, 한국 국채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 기반이 한층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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