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과 LS그룹은 물류 전동화 및 에너지 신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23일 체결했다 (사진=한진)
한진그룹과 LS그룹은 물류 전동화 및 에너지 신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23일 체결했다 (사진=한진)

[서울파이낸스 김완일 기자] 한진그룹과 LS그룹이 물류거점 내 전기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공동 개발한다. 이를 위한 합작법인 설립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23일 친환경 물류 기반의 스마트 전동화 및 전력 신사업 협력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LS이링크의 대용량 전기 충전 기술과 한진의 물류 네트워크 등을 결합해 △물류 인프라 전동화 △신재생에너지 및 전력 신사업 추진 △대규모 차량 운용 데이터 기반의 통합 운영 플랫폼 구축 등이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LS이링크는 대규모 전력 사용량을 필요로 하는 대형 물류·운수업체 대상으로 맞춤형 충전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또한 한진은 연내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에 항만 물류 전동화를 추진하는 등 전국 물류거점에 총 5000킬로와트(kW)급의 전기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태양광 발전설비를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대용량 전기차 충전소 기반 전력 신사업 △물류 및 에너지 운영 데이터의 통합 관리 플랫폼 등을 공동으로 개발 또는 추진할 방침이다. 향후 합작법인 설립 등과 같이 사업 추진에 필요한 결정은 공동 태스크포스 또는 협의체를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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