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생성형 AI 기반 챗봇 한지니 (사진=한진)
한진 생성형 AI 기반 챗봇 한지니 (사진=한진)

[서울파이낸스 김완일 기자] 한진은 택배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모델을 적용한 챗봇 '한지니(HanJini)'를 공식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규칙 기반 상담 시스템을 개편해 사람이 응대하듯 자연스러운 대화와 신속한 문제 해결이 가능한 AI 서비스로 업그레이드했다.

이번 리뉴얼은 생성형 AI의 급속한 확산 속에서 고객의 서비스 기대 수준이 높아진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단순 응답을 넘어 대화의 맥락을 이해하고, 문의 의도에 따라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는 '사람 같은 챗봇'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한진은 업계 최초로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생성형 AI 플랫폼 '아마존 베드록'을 기반으로, 클로드 소넷 4 모델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복잡한 고객 문의에도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며, 다양한 대형언어모델(LLM)을 유연하게 교체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 향후 AI 기술 발전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다. 또 멀티 에이전트 AI 구조를 도입해 택배조회, 예약, 불만 접수 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 상담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진 관계자는 "한지니는 고객의 불편을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대화형 파트너'이자 한진의 AI 물류 혁신을 상징하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객·파트너 모두가 최고의 물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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