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빌딩 전경 (사진=포스코홀딩스)
포스코그룹 빌딩 전경 (사진=포스코홀딩스)

[서울파이낸스 김완일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던 일본제철의 지분 중 절반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24일 장 마감 후 일본제철 보유지분 약 1.5%(1569만주)의 절반인 785만주를 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했다. 매각 금액은 이날 종가(3222엔) 기준 약 253억엔(2388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번 지분 매각은 일본제철 지분 전량 매각 계획의 일부를 실행한 것으로, 포스코홀딩스는 24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2000년대 초반부터 20여년간 보유하고 있던 일본제철 지분에 대한 매각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회사는 주력 사업과 관련 없는 자산들을 매각해 최대한 현금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조만간 일본제철 지분 나머지도 매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양사의 전략적 협력은 이어갈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양사가 상호 합의하에 지분 매각을 결정했고, 매각 후에도 전략적 협력 관계는 이어질 것"이라며 "매각 자금은 철강과 이차전지 등 주요 사업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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