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본사 사옥 전경 (사진=포스코)
포스코 본사 사옥 전경 (사진=포스코)

[서울파이낸스 김완일 기자] 포스코가 추석 명절을 맞아 거래기업에 대한 자금을 조기 집행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추석을 맞아 협력사 및 설비 자재 공급사, 공사 참여기업 등 거래기업의 명절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자금 4000억원을 앞당겨 지급한다고 밝혔다. 

거래기업의 자금 소요가 명절 전 집중되는 점을 고려해 오는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총 5일간 지불 기준을 한시적으로 조정해 거래 대금을 매일 지불한다. 매주 두 차례 지급하던 설비 자재 구매 대금, 원료비, 공사비 대금은 매일 지급한다. 매월 초 지급하고 있는 협력사의 협력 작업비도 지급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는 매년 설과 추석을 맞아 거래기업의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대금을 조기 지급해 오고 있다"며 "이번 조기 지급이 철강 불황, 경기 침체 등 어려움을 겪고 있을 거래기업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거래기업과의 상생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중소기업에 대한 납품 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해 왔다. 여기에 2017년부터는 중견기업에 대한 대금 결제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해 2·3차 거래사에도 현금결제의 혜택이 확산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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