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밸류업 활성화' 위한 릴레이 실무 간담회 개최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국거래소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이날부터 총 4차례에 걸쳐 릴레이 실무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5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이후 현재까지 총 162사(코스피 126사, 코스닥 36사)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발표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시가총액의 절반에 가까운 기업이 공시에 참여(49.8%)하는 등 대형 상장사 중심으로 참여가 지속되고 있으나,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중견·중소기업을 포함한 전체 상장사의 적극적인 참여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해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릴레이 실무 간담회는 △회계·컨설팅법인 △법무법인 △외국계 증권사 △상장회사협의회·코스닥협회 등 주요 그룹별로 나눠 총 4차례에 걸쳐 실무자 중심으로 진행된다. 간담회 일정은 9월 8일, 17일, 24일, 10월 1일이며, 추후 변경될 수도 있다.

거래소는 "앞으로도 다양한 시장 참가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밸류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국내 자본시장에서 주주가치를 존중하는 문화가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