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는 SK가스와 자동차운반선 연료 공급 인프라 확대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오른쪽)와 윤병석 SK가스 대표이사(왼쪽)가 LNG선박연료 공급계약 체결식 후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는 SK가스와 자동차운반선 연료 공급 인프라 확대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오른쪽)와 윤병석 SK가스 대표이사(왼쪽)가 LNG선박연료 공급계약 체결식 후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현대글로비스)

[서울파이낸스 김완일 기자] 현대글로비스는 SK가스의 자회사 에코마린퓨얼솔루션과 '한국 동남권 기반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연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저탄소 자동차운반선(PCTC) 선대를 위한 LNG 연료 공급 인프라 마련에 나선다. 회사는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LNG 이중연료 추진 엔진이 탑재된 PCTC 도입을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5척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30척 이상의 LNG 이중연료 추진 PCTC를 도입할 예정이다. 더불어 자사 PCTC의 국내 기항지 중 울산 등 동남권에서 급유량과 횟수가 많은 점을 고려해 SK가스와 해당 지역에 LNG 선박연료 공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해당 인프라가 마련되면 극동지역에서 출항해 유럽, 중동, 미국 등으로 향하는 현대글로비스의 PCTC가 동남권 인근 항만에서 기항 할 때 연료를 공급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선박들의 연료로 쓰일 LNG 물량과 급유경로 등의 확보를 위해 이번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저탄소 선박 도입 및 LNG 연료 확보 등의 노력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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