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벌크 유럽 2025에 참석한 현대글로비스의 부스 모습 (사진=현대글로비스)
브레이크 벌크 유럽 2025에 참석한 현대글로비스의 부스 모습 (사진=현대글로비스)

[서울파이낸스 김완일 기자]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13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브레이크 벌크 유럽 2025(BBE 2025)'에 참가해 특수화물 운송 역량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브레이크 벌크 화물은 컨테이너에 적재할 수 없는 대형·중량 특수화물을 의미한다. 산업 및 발전 설비, 전동차, 항공기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러한 화물을 해상으로 운반하기 위해서는 선내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는 자동차 운반선이나 벌크선이 적합하다.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운반선 97척과 벌크선 23척을 운용하고 있어, 브레이크 벌크 화물 선적 및 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아울러 해상 운송이 끝난 후 브레이크 벌크 화물을 육상으로 운송해 최종 목적지까지 전달하는 종단 간 토탈 물류 솔루션도 제공 중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BBE 2025 참가를 통해 자사의 화물 운송 능력을 알리고, 신규 화주 발굴과 포워더 간 파트너십 구축 등 비계열 영업 확장을 도모했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 대형 선박들은 특수화물 운송에 최적화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운송 전문성을 앞세워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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