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 BESS(왼쪽), 광양BESS 조감도 (사진=BS한양)
전남 고흥 BESS(왼쪽), 광양BESS 조감도 (사진=BS한양)

[서울파이낸스 김예온 기자] BS한양은 ESS(에너지 저장 체계)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에서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이하 BESS)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BS한양은 이번 입찰을 통해 전라남도 광양과 고흥에 각각 96MW급 BESS를 설치·운영하는 사업권을 확보했다. 사업지는 고흥군 1만7991㎡, 광양시 황금산단 1만3708㎡ 부지다. 오는 2026년 초 착공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ESS 중앙계약시장 제도는 재생에너지 확산에 따른 계통 불안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본격 도입됐다. 전력거래소가 사업자를 선정해 15년간 고정 수익을 보장하며, 이번 1차 입찰은 총 540MW 규모로 단일 경쟁입찰 기준 역대 최대였다. BS한양은 이 가운데 192MW를 확보했다.

이번 입찰에서 BS한양은 국내 최대급 단일 태양광발전소인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를 직접 건설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기술력과 경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한국남부발전과의 공동 참여를 통해 사업 추진 경쟁력도 확보했다.

회사 측은 이번 사업 수주를 계기로 BESS 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사업다각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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