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가 K2 전차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독자 기술력과 공급망 역량을 입증했다. 사진은 K2 전차 엔진 DV27K (사진=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인프라코어가 K2 전차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독자 기술력과 공급망 역량을 입증했다. 사진은 K2 전차 엔진 DV27K (사진=HD현대인프라코어)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K2 전차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독자 기술력과 공급망 역량을 입증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최근 방위사업청과 총 923억원 규모의 K2 전차 엔진(DV27K)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엔진을 단계적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DV27K는 최고출력 1500마력으로 56톤(t)급 K2 전차를 최고시속 70킬로미터(km)로 끌 수 있다. 또한 최적화된 구조 설계로 진동을 최소화하고 동력을 고르게 전달함으로써, 전장 환경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김중수 HD현대인프라코어 엔진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주는 HD현대의 방산 기술력과 공급 신뢰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해 12월 1412억원을 투입해 군산과 인천에 엔진, 배터리팩 공장을 착공하는 등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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