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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9일 제주항공에 대해 3분기 영업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양승윤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31% 하락한 3847억원, 영업손실은 32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며 "실적 부진 요인으로는 연초 사고 이후 운항 감축에 따른 사업량 감소 영향과 운임 하락이 가장 컸다"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도 비수기로 사업량 회복이 더뎌, 영업손실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3분기 성수기에 전년비 사업량 정상화를 가정할 때 영업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4월 국내선 운항편수는 전년비 수준으로 정상화, 국제선 L/F도 정상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중국 노선 수요 회복이 회복의 단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 노선 수요 증가에 인천-웨이하이가 증편하고, 제주~시안 운항 재개, 부산~상하이 운항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며 "수요 강세 속 중국 노선 운임 유지되거나 상승시 일본 노선에 이어 또 하나의 수익 노선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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