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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대표이사 사장이 경영난 극복을 위해 지난해 받았던 성과상여금을 전액 반납하기로 했다.
한국전력은 현재의 재무위기 극복과 전기요금 인상 최소화를 위해 정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들이 2021년도 경영평가 성과급을 전액 반납하고 1직급 이상 주요 간부들도 성과급을 50% 반납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다만, 김종갑 전 한전 사장의 성과급 반납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승일 사장은 지난해 6월 1일 취임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상임기관장은 성과급으로 9315만2000원을 받았다. 또 상임감사는 6210만1000원을, 상임이사들은 6219만3000원을 성과상여금으로 받아갔다.
한전은 앞서 지난 5월 전력그룹사 비상대책위원회를 확대구성하고 경영효율화, 연료비 절감, 출자지분, 부동산 매각 등 고강도 자구노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출자지분 2건, 부동산 3건 매각 등을 통해 1300억원을 확보했으며, 약 1조3000억원의 예산을 이연·절감했다.
한전 관계자는 "대표 공기업으로서 국가 경제의 위기 상황속에서 전기요금 인상 최소화를 통해 국민 부담을 경감하고, 탄소중립 이행 선도, 과감한 제도 혁신, 서비스 강화를 위한 인력·조직효율화를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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