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한수원, 美 WEC와 해외 원전 공동진출 협력 강화 논의
한전·한수원, 美 WEC와 해외 원전 공동진출 협력 강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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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왼쪽 두번째)이 패트릭 프래그먼 WEC 사장(오른쪽 두번째)과 해외원전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왼쪽 두번째)이 패트릭 프래그먼 WEC 사장(오른쪽 두번째)과 해외원전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은 우리나라를 방문하고 있는 미국의 웨스팅하우스(WEC) 패트릭 프래그먼 사장과 각각 면담을 갖고 해외 원전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한-미 양국 원자력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간의 이번 만남은 지난달 21일 한-미 정상간 합의한 양국간 해외원전시장 협력강화 약속의 연장선이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전날 한전-WEC 사장간 면담에서 "해외 대형 원전시장에서 공동진출을 위한 협력모델을 개발하고, 그 외 다양한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날 한수원-WEC 사장간 면담에서 "한국의 우수한 사업관리 능력, 기술력·공급망과 WEC가 가진 장점이 결합한다면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과 한수원은 이번 WEC 사장과의 면담을 통해 WEC와 포괄적 협력 의지를 다지고 협력의 기본원칙을 확인하는 등 실질적 협력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향후 WEC와 공동 워킹그룹 또는 위원회 구성 등을 통해 해외 원전사업 협력을 구체화 시킬 계획이다.

또 2030년까지 원전 10기를 수출하고, 국내 원전산업 생태계를 회복시키겠다는 정부 정책 목표에 부응하기 위해 양사간 자체적인 노력과 함께 WEC와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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