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한전, 개혁할 부분 많다···민간이었으면 도산"
한덕수 총리 "한전, 개혁할 부분 많다···민간이었으면 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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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사진=국무총리실)
한덕수 국무총리 (사진=국무총리비서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한국전력 자체가 개혁할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한 총리는 이날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 엑스포 개최 경쟁발표를 마친 뒤 "전력 요금을 올린다는 얘기만 나오면 '한전이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하는 지적을 받는다. 국민은 한전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전의 자구 노력에 대해 "본인들 월급 반납하겠다는 건 한번도 안 했다"며 "경영에 최선을 다 하고 직원이 희생하는, 한전이 해야 할 기본 임무를 한 것은 몇 달 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전이 민간 기업이었으면 도산했을 것"이라며 "도산하면 월급 깎는게 아니라 날아간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또 "한국의 전력요금이 전 세계에서 제일 쌀 것이다. 요금을 올려야 한다는 건 필수"라고 말했다.

그는 "기저 전력으로서의 역할이 안 된 상태에서 신재생 위주로 가니 비용요인이 굉장히 압박됐다"며 "그러면서 값은 몇 년동안 못 올리게 하니 당연히 망가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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