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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금호석유화학은 금호석유화학의 3개 노동조합이 사측에 임금 협약 관련 사항을 위임하며 35년 째 노사 무분규 협의를 이어갔다고 24일 밝혔다.
노태영 금호석유화학 울산수지공장 노조위원장은 위임식에서 "지난 해 쉽지 않았던 경영 환경에서도 노사가 서로 배려하고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이룰 수 있었다"며 "올해도 회사 안팎으로 난관들이 많은 만큼, 임금 협상을 회사측에 위임하여 어려운 시기를 함께 대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35년간 이어진 노사간의 믿음을 기반으로 오늘날의 금호석유화학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도 "노조의 배려에 감사하며, 더욱 훌륭한 실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8조4000억원, 영업이익 2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오는 25일 개최되는 제45기 정기주주총회에서도 금호석유화학은 사상 최대 규모인 보통주 주만 1만원, 우선주 주당 1만50원의 배당을 제안하였으며, 별개로 약 1500억원 규모의 소각 목적 자사주 매입을 진행해 배당과 합해 별도 당기순이이익 기준 총 43.7%에 달하는 주주 환원 정책을 펼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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