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연결 내부회계관리시스템 조기 구축
금호석유화학, 연결 내부회계관리시스템 조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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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본사 (사진=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 본사 (사진=금호석유화학)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금호석유화학은 그룹 계열사 전반을 포함하는 연결 내부회계관리시스템을 조기 구축하고 선제적으로 컴플라이언스 강화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2018년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대한 법률'(외감법)과 시행령 내부회계기준이 강화돼 자체적인 내부회계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용해 왔다. 

연결 기준 내부회계관리제도 시행령은 2022년 사업연도부터 적용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기업 업무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1년간 유예됐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부터 그룹 내부적으로 상향된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제도에 약 1년 앞서 변화를 선제적으로 경험하고 발생 가능한 시행착오 등을 조기에 점검해 고객, 주주와의 신뢰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미 지난 해 주요 계열사에 대한 연결 내부회계관리시스템 구축을 완료했으며, 현재 계열사 별 실무 전담 인력과 유기적이고 통합적인 소통·협업 시스템 논의를 진행 중이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외부 컨설팅업체와 함께 인프라를 완성했고, 올해 안으로 예행(dry-run) 테스트까지 마쳐 실제 운용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금호석유화학의 구축 시점은 업계에서도 빠른 편"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시행령이 적용되면 기업의 감사보고서는 물론 내부통제 운용 시스템 자체에 대해 검토 의견에서 상향된 감사 의견을 받아야 한다. 기존에 별도 기준 내부회계관리제도의 적용 대상이 아니었던 기업들까지 강화된 기준에 따라 자료·지침을 운용해야 한다.

금호석유화학은 제도 적용 대상이 아닌 계열사에도 자체적으로 강화된 기준을 적용한다. 금호미쓰이화학의 경우 금호석유화학의 종속기업이 아닌 공동기업(JV)인 관계임에도, 그룹 차원의 선제적인 통합 시스템 구축에 동참할 예정이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현재 사회의 중요한 두 가지 키워드는 ESG와 컴플라이언스"라며 "금호석유화학이 이미 다양한 ESG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처럼, 고도화된 내부통제 시스템을 통해 선제적으로 컴플라이언스를 강화해 궁극적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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