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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국내 조선업계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50 탄소중립에 동참키로 선언했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조선업계는 전날 산·학·연 협의체인 '조선 탄소중립위원회'를 출범하고, 2050 탄소중립 실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위원회에는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 STX조선해양 등 주요 조선기업 6개사와 산자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산업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조선업종은 연간 약 208만t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이 가운데 60%가 공정 과정에서 사용되는 전력에서 간접 배출되며, 시운전 등에 사용하는 액체연료에서 24%가량이 나온다.
업계는 탄소중립을 위해 △조선 탄소중립 위원회를 통한 공동과제 지속 논의 △정부 정책과제 적극 발굴 및 개선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 등 실천과제를 이행한다. 향후 추진연료를 액화천연가스(LNG) 등 친환경으로 전환, 조선공정에 특화된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등도 개발키로 했다.
정부 또한 연구개발(R&D)과 신재생에너지 합리적 공급,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 등을 추진한다.
강경성 산자부 산업정책실장은 "현재 조선산업은 선박 발주가 비용 중심에서 환경과 기술로 옮겨가고 있다"며 "정부도 현재 준비 중인 친환경선박 기술개발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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