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2021년은 SK이노베이션의 새로운 10년의 담대한 출발이 시작되는 해"라며 "석유화학(Carbon) 중심 기업들이 직면한 치명적 생존 위협에서 근본적으로 벗어나야 하는 만큼, 전면적이고 총체적인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준 총괄사장은 4일 전사 구성원들에게 이메일로 신년사를 전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에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는 만큼, 전면적이고 총체적인 변화로 'New SK이노베이션'을 만들 것”이라며 "어렵고 힘든 변화의 여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내년 창립 60주년을 맞는다. 석유화학 중심으로 성장해 온 60년에서 벗어나 친환경(Green) 사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60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김 총괄사장은 "친환경 에너지와 소재 중심(Green Energy & Materials) 기업을 방향으로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를 설정한 만큼, 본격적인 실행의 원년인 올해 모두의 강한 의지와 패기로 친환경(Green) 중심의 전면적·근본적 혁신으로 그린밸런스2030을 완성해 'New SK이노베이션'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친환경 중심 미래 성장 가속화 △석유화학 사업 혁신 성과 창출 △위기 정면돌파 문화 구축 등의 3대 핵심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김 총괄사장은 "배터리와 소재 사업은 친환경 성장의 중심으로 이제 시장에서 성장 가치를 평가 받기 시작한 만큼, 과감한 투자를 통한 기술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생산기지 확대로 빠른 시일 내에 글로벌 최고 기업으로 자리 매김해 나가야 한다"며 "배터리 사업은 SK이노베이션의 독특한 BaaS(Battery-as-a-Service) 사업으로의 확장을 통해 추가적인 가치를 확보하자"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생존의 문제에 직면한 석유, 화학, 윤활유 사업은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링 방안에 대한 적극 발굴·가시적 성과 시현과 함께 바이오연료(Biofuel), 친환경 윤활유, 친환경 트레이딩, 수소 등 친환경 사업모델을 구체화해야 한다"며 "특히 화학 사업은 범 지구적 환경 문제인 플라스틱 이슈를 선도적으로 해결하는 '친환경 화학 기업(Green Chemical Company)'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괄사장은 "파이낸셜 스토리를 속도감 있게 실행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야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와 인정을 받을 수 있게 된다"며 "ESG경영을 완성하는 'New SK이노베이션'의 만들어 가자"고 신년사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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