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향]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3주째 제자리···전셋값 58주 연속 상승
[주간동향]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3주째 제자리···전셋값 58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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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도강·금관구 등 서울 외곽지역이 상승세 주도
임대차3법 발표 불구 매물 부족에 전세값 상승세
자료=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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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0.09% 올라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막바지 휴가철에 코로나 19의 수도권 확산 여파로 3주째 상승률은 제자리걸음이다. 하지만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 등은 저가 매물이 소진된 이후에도 수요가 이어지면서 간간이 거래되는 분위기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올랐고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도 각각 0.06%, 0.10% 상승했다. 이밖에 경기·인천이 0.07% 올랐고 신도시는 0.06% 상승했다. 

서울은 △도봉(0.19%) △노원(0.17%) △관악(0.15%) △동대문(0.15%) △서대문(0.15%) △성동(0.15%) △성북(0.15%) △강북(0.11%) △금천(0.11%) △강서(0.10%) △구로(0.10%) △송파(0.1%) 등이 올랐다. 노원은 하계동 코오롱마들마을, 상계동 불암대림, 중계우성3차 등이 1000만원-2500만원 올랐다. 관악은 봉천동 봉천우성, 두산, 신림동 삼성산주공3단지 등 대단지가 1000만원-1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평촌(0.09%) △분당(0.08%) △일산(0.08%) △동탄(0.07%) △광교(0.07%) △중동(0.06%) 등이 올랐다. 분당은 서현동 효자현대, 구미동 무지개4단지주공 등이 1000만원 정도 올랐다. 일산은 주엽동 강선14단지두산, 마두동 백마2단지극동삼환 등이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광명(0.15%) △용인(0.15%) △안양(0.13%) △고양(0.09%) △부천(0.09%) △의정부(0.09%) △구리(0.08%) △성남(0.08%) △화성(0.08%)등이 올랐다. 용인은 영덕동 동원로얄듀크, 구갈동 힐스테이트기흥 등이 1000만원-2500만원 올랐다. 

전세 시장은 전월세 전환율 하향 조정 방침에도 불구하고 전세 매물 부족으로 상승세가 이어졌고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58주 연속 올랐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전세 매물 부족으로 서울이 0.11% 올랐고 경기·인천과 신도시가 각각 0.06%, 0.07% 상승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매물 품귀로 △성동(0.21%) △송파(0.21%) △동대문(0.20%) △도봉(0.17%) △성북(0.17%) △광진(0.16%) 등이 올랐다. 성동은 하왕십리동 한진그랑빌, 마장동 현대, 성수동 쌍용 등이 1000만원-3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동탄(0.11%) △판교(0.11%) △일산(0.10%) △평촌(0.10%) △광교(0.08%) 등이 상승했다. 판교는 삼평동 봇들마을1단지풍성신미주가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일산은 대화동 장성3단지건영, 마두동 강촌1단지동아 등이 250만원-5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과천(0.21%) △광명(0.17%) △용인(0.16%) △의왕(0.15%) △하남(0.12%) △시흥(0.10%) △안양(0.10%) △의정부(0.09%) 등 경기 남부권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과천은 대단지인 원문동 래미안슈르3단지가 1000만원 가량 상승했고 광명은 철산동 주공12단지, 광명동 중앙하이츠1차 등이 500만원-1500만원 올랐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매도-매수자간 눈치보기가 이어지면서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는 분위기다"라며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19가 확산되고 있어 집값 상승의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 시행에 이어 전월세 전환율 하향 조정 방침이 발표됐지만 전세시장 안정화엔 역부족인 상황"이라며 "전세 매물 부족에서 기인한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을 이사철에 접어들면 매물 부족에 따른 전세난은 더 가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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