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향]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오름폭 둔화
[주간동향]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오름폭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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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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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9월 들어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완만해지는 추세다. 정부의 공급대책 발표와 코로나19 재확산이 맞물리면서 시장을 지켜보겠다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세시장은 매물 품귀가 여전하지만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문의가 줄면서 가격 상승세는 다소 둔화됐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0.07%) 보다 축소된 0.06%를 기록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04%, 0.06% 상승했다. 이밖에 경기·인천이 0.07%, 신도시는 0.04% 올랐다. 

서울은 △강동(0.13%) △성북(0.13%) △송파(0.12%) △도봉(0.09%) △양천(0.08%) △용산(0.08%) △은평(0.08%) 등이 올랐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송파는 거래가 뜸하지만 집주인들이 호가를 고수하며 잠실동 잠실엘스, 래이크팰리스, 트리지움과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등이 1000만원-5000만원 올랐다. 양천은 목동 신시가지 3,5,7단지가 1000만원-2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08%) △분당(0.06%) △산본(0.06%) △동탄(0.06%) △일산(0.03%) △김포한강(0.03%) △광교(0.03%) 등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교통 및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올랐다. 지역별로는 △남양주(0.14%) △광명(0.13%) △성남(0.12%) △하남(0.10%) △수원(0.09%) △용인(0.09%) △인천(0.08%) △군포(0.08%) 순으로 상승했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이 0.10% 상승했다. 경기·인천과 신도시가 각각 0.09%, 0.05% 올랐다.     

서울 전세시장은 대단지 아파트 중심으로 수요가 유입되면서 △강동(0.39%) △노원(0.23%) △송파(0.19%) △성북(0.18%) △영등포(0.16%) △양천(0.14%) △관악(0.13%)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0.10%) △동탄(0.08%) △광교(0.07%) △분당(0.05%) △산본(0.05%) △평촌(0.03%) 등이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3기신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남양주(0.22%) △하남(0.22%) △과천(0.20%) △광명(0.17%) △의왕(0.17%) △안산(0.14%) △수원(0.12%) △용인(0.12%) 순으로 올랐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에 이어 추석 연휴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매매 시장은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더 짙어졌다"라며 "내년 시작되는 3기신도시 등의 사전청약으로 수요가 분산되면서 거래 소강상태가 지속될 경우, 조정된 매물이 출시되면서 상승률 둔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전세시장은 3기신도시 지역과 교통 여건이 양호한 대단지 아파트가 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이라며 "새 임대차법(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 시행으로 전세 매물 품귀가 심화되는 분위기여서 수급 불균형에 따른 불안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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