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열교환기 자동세척 기술 개발
SK에너지, 열교환기 자동세척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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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교환기 자동 세척 시스템 활용. (사진=SK에너지)
열교환기 자동 세척 시스템 활용. (사진=SK에너지)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SK에너지는 원유 정제과정의 핵심 장비인 열교환기 세척을 사람이 아닌 장비가 하는 시스템을 협력업체들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열교환기는 원유 온도를 높이고 석유제품 온도는 낮춰 저장을 쉽게 해주는 정유공장의 필수 설비다. 그동안 정기보수 때마다 분리‧이송해 작업자들이 고압 호스로 수동 세척 작업을 해왔다. 많은 물 사용과 긴 작업시간이 불가피 했고, 작업과정에서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될 수 밖에 없었다. 

SK에너지는 새로운 세척 시스템으로 열교환기 1기당 평균 작업시간을 6시간에서 3시간으로 줄었다. 하루 900t 이상 사용되던 세척 용수도 시스템 내 재활용 설비를 통해 400t 이상 재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1400여명이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SK에너지는 울산CLX 내 약 6000기의 열교환기 중 새로운 세척 시스템이 적용 가능한 2500기에 자동 세척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향후 울산지역 내 정유‧석유화학업체들과 해당 시스템을 공유해 공유인프라의 한 축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열교환기 자동 세척 시스템 도입으로 작업시간 단축, 용수 사용량 감소 등 경제적가치와 환경분야 사회적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며 "작업자들의 위험 노출 빈도를 줄여 산업현장의 사회안전망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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