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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인 미국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Vir Biotechnology)로부터 4400억원(3억6000만달러) 규모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따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6년 상장한 이후 단일 공시 기준(원화)으로 가장 큰 계약금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기술이전을 하고, 내년 3공장에서 비어의 코로나19 중화항체(SARS-CoV-2 mAb)를 생산할 예정이다.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감염성 질환 예방·치료제 개발 전문 생명과학기업으로, 코로나19와 유사한 사스에 완치된 사람의 항체를 분리해 코로나19 단일 클론 항체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의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가속화 절차(Fast Track)로 승인 받았다.
조지 스캥고스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세계 치료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대량생산 설비를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개발 중인 치료제가 임상을 통해 안정적이고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이 되면 바로 대형 생산에 돌입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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