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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최태원 SK회장이 아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 재판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최 회장은 22일 서울가정법원 가사 3단독 심리로 열린 노 관장과 이혼 소송 네번째 변론기일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시작한 재판은 약 15분 만에 끝났다. 앞서 열린 2·3차 변론기일에 출석한 노 관장은 이날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최 회장은 이날 재판 시간보다 이른 시간에 도착했다. 재판 시간이 다 되자 최 회장은 다섯여 명의 경호원 경호를 받으며 소송대리인과 함께 법정안으로 들어갔다.
재판을 마친 최 회장은 '변론기일에 참석한 이유'와 '무슨 말을 했는가' 등의 취재진 질문에는 아무 대답 없이 법원을 빠져 나갔다. 최 회장 측 소송대리인도 재판에서 무슨 말이 오갔는지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2017년 7월 서울가정법원에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 조정신청을 냈다. 그러나 양측이 이혼 협의를 이루지 못했고 법원은 지난해 2월 두 사람의 이혼 사건을 가사 3단독에 배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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