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애플이 신제품인 '아이폰14' 시리즈와 '애플워치 8' 시리즈 등을 국내에 정식 출시했다.
애플은 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에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 '애플 명동'에서 아이폰14 시리즈와 애플워치 울트라, 애플워치 시리즈8 판매를 시작했다.
앞서 지난달 초 아이폰14 시리즈와 애플워치, 에어팟 등 신제품을 공개한 애플은 지난달 30일부터 통신 3사 등을 통해 국내 사전판매를 시작했다. 이날 출시 행사에 맞춰 제품 구매를 위해 매장을 찾아 고객들이 줄을 서기도 했다.
이와 함께 아이폰14 시리즈와 함께 한국 시장에서 애플 스마트폰 점유율이 늘어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시장조사업체인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애플의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34.1%로 집계됐다. 애플은 그동안 삼성에 이어 줄곧 2위 스마트폰 사업자 자리를 지켜왔지만, 점유율 30%를 넘긴 건 지난 8월이 처음이었다. 이에 신제품을 통해 4분기에 점유율 35%를 넘어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일부 모델 쏠림 현상이 빚어지면서 물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아이폰14 시리즈부터 새롭게 적용된 펀치홀, 다이나믹 아일랜드, A16 바이오닉 칩, 상시표시형(AOD) 기능,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등은 프로형 모델에만 적용됐다. 이에 1차 출시국부터 프로형 모델에 수요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일부 애플 협력업체가 생산라인을 기본형에서 프로형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정 변경에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만큼 아직은 수요를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통신 3사의 경우 아이폰14 시리즈 출시에 맞춰 다양한 혜택·이벤트를 마련했다.
SK텔레콤은 걸그룹 아이즈원 출신 가수 최예나와 '0 컨셉 기획전'을 진행한다. 20일까지 아이폰14를 구매하고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 가운데 4200명을 추첨해 패션 플랫폼 'W컨셉' 할인 쿠폰 등을 증정한다. 아이폰14을 개통한 소비자 대상으로 11월 12일 '0, 비긴 어게인' 미니 콘서트도 개최한다. 가수 크러쉬와 헤이즈가 공연하며 100명을 초청한다.
KT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홍대 애드샵 플러스'에서 아이폰14 1호 개통 행사를 했다. KT는 아이폰14 시리즈 구매자에 내년 6월까지 애플TV+(플러스) 3개월 이용권을 추가 지급한다. 아이폰14 구매자에 기본으로 주어지는 3개월 혜택에 더해 최대 6개월까지 무료로 애플TV+를 볼 수 있다.
KT 초이스 요금제를 이용하면 데이터·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프리미엄 결합 할인(25%)과 선택약정 할인(25%)도 적용된다. 아이폰 신제품을 구매한 뒤 티빙·지니 플러스 초이스 베이직 요금제에 가입하면, 절반 가격인 월 4만 원대에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서울 강남구 소재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서 아이폰14 팝업 행사를 연다. 일상비일상의틈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애플워치 울트라·시리즈8, 에어팟 프로 2세대 경품 이벤트를 한다.
공식 온라인 스토어 유플러스닷컴에서 아이폰14와 애플워치를 구매하면 애플워치용 나이키 스포츠 밴드, 스타벅스 텀블러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10월 한 달 동안 제휴카드로 아이폰14를 할부 구매하고 통신료 자동이체를 하면 통신 요금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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