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배터리 교체 가격 '쑥'···소비자 부담 가중
애플, 아이폰 배터리 교체 가격 '쑥'···소비자 부담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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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3도 교체 비용 10만원 넘어 
오는 3월부터 배터리 교체 가격을 인상한다는 문구를 적어놨다. (사진= 애플 코리아 홈페이지 갈무리)
오는 3월부터 배터리 교체 가격을 인상한다는 문구를 적어놨다. (사진= 애플 코리아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애플이 오는 3월부터 아이폰13과 이전에 출시된 모든 모델의 배터리 서비스 비용을 인상한다. 새해에 도미노 물가 인상에 아이폰 배터리 교체 비용까지 커져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3일 애플은 3월부터 아이폰13과 이전에 출시된 모든 모델의 배터리 교체 가격을 약 3만600원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아이폰 13시리즈 배터리 교체 가격은 7만9200원으로, 오는 3월부터 약 38% 올라 약 10만9800원으로 상승한다. 이는 아이폰X 시리즈까지 적용된다. 

아이폰SE부터 8시리즈는 5만9400원에서 무려 51% 가량 올라 교체 비용으로 9만원을 지불해야한다. 아이폰14 시리즈는 13만1400원으로, 이는 동결이다. 

애플코리아뿐 아니라 세계 아이폰 배터리 교체 가격이 상승한다. 애플 미국 공식홈페이지에는 3월부터 20달러(2만5444원)가 상승할 것이라는 안내문이 올라와 있다. 

아이폰뿐 아니라 아이패드 배터리 교체 비용도 상승한다. 맥북 에어는 5만원, 맥북과 맥북 프로 모델은 8만원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아이폰14 출시와 함께 애플은 이미 전면 디스플레이 수리 비용을 아이폰13 프로 기준으로 32만6700원에서 37만8000원으로 15.7% 가량 인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14와 13의 배터리 교체 가격 격차가 너무 커서, 이미 예고된 상황이었다"며 "소비자는 배터리를 교체하려면 2월까지 하는 게 좋을 듯 하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 갤럭시 Z폴드는 9만9000원, Z플립4는 8만8000원, 갤럭시S22시리즈는 4만~5만원의 배터리 교체비용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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