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PDDR5X D램 업계 최고속도 구현
삼성전자, LPDDR5X D램 업계 최고속도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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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Gbps로 모바일D램 업계 최고 처리속도···갤럭시23에 탑재 예상
삼성전자 LPDDR5X D램.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LPDDR5X D램. (사진=삼성전자)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삼성전자는 최신 LPDDR5X D램으로 업계 최고 동작 속도 8.5Gbps를 구현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양산 중인 LPDDR5X D램은 새롭게 출시 될 갤럭시23(가칭)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PDDR은 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 들어가는 저소비전력의 D램이다. 

삼성전자는 퀄컴 최신 플랫폼에서 EUV(극자외선) 기술이 적용된 14나노 기반 LPDDR5X D램 8GB 패키지의 동작 속도를 검증했다. 지난 3월 퀄컴과 협력해 7.5Gbps를 검증한 지 5개월만에 8.5Gbps를 구현했다. 또한 LPDDR5X D램의 8.5Gbps 동작 속도는 이전 세대 제품보다 속도가 약 1.3배 빠르다.

이에 따라 LPDDR D램의 적용 분야가 모바일 시장을 넘어 서버, 고성능 컴퓨팅(HPC), 전장,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PC 시장에서는 패키지 크기는 작으면서도 고성능, 저전력 특성을 갖춘 메모리가 요구되고 있어 LPDDR D램의 채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등 서버 시장에서도 LPDDR D램을 채용할 경우,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소요되는 전력과 에너지를 감소시킬 수 있어 총 소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동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퀄컴과의 협력을 통해 LPDDR5X D램의 업계 최고 동작 속도를 구현하고, 초고속 인터페이스 대중화를 1년 이상 앞당길 수 있게 됐다"며 "삼성전자는 퀄컴과 차세대 메모리 표준 관련 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등 메모리와 모바일AP 간의 기술 협력과 함께 초고속 메모리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아드 아즈가(Ziad Asghar) 퀄컴 테크놀로지 제품관리 담당 부사장은 "스냅드래곤 모바일 플랫폼에서 최신 메모리 성능을 구현하고, 채택하는 데 앞장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모바일 업계 최초로 스냅드래곤 모바일 플랫폼에서 최신 LPDDR5X를 8.5Gbps로 구현해 모바일, 게이밍, 카메라, AI 애플리케이션의 새로운 기능과 향상된 성능으로 사용자 경험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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