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 증시에 '빚투' 또 최대치···19조 '훌쩍'
'고공행진' 증시에 '빚투' 또 최대치···19조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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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만에 1조원 증가
사진=서울파이낸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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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재차 이어가면서 빚을 내 주식을 사들이는 '빚투' 규모도 또 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개인투자자의 신용융자잔고는 전날보다 1555억원 증가한 19조4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2일 17원을 넘어선 뒤, 이달 1일 18조원을 돌파했고, 다시 2주도 안 돼 1조원가량 늘었다. 

신용융자잔고는 개인투자자들이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빌린 금액을 말한다. 

신용융자잔고는 올해 들어 가파른 증가세를 보여 왔다. 올 초 9조원이던 잔고가 8개월 만인 9월, 두 배인 18조원에 육박하는 등 최대 기록 행진을 이어가면서 증권사들이 잇따라 신규 신용융자 약정을 중단했다.

이에 지난 10월 말에는 16조4000여억원까지 줄었지만, 지난달부터 주가가 상승하자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통상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 개인 투자자의 신용융자 잔고도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10월 말 2267.15였지만, 사상 최고점을 갈아치우며 14일에는 2762.20로 마감했다. 이 기간 상승폭만 21.8%에 달한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도 792.65에서 17.3%가량 오른 929.54를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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