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증시 훈풍에 2770선 터치 
코스피, 美증시 훈풍에 2770선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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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코스피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호조에 2770선에 안착했다.

16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4.12p(0.51%) 오른 2770.94을 나타내며 사흘 만에 반등하고 있다. 전장 대비 6.82p(0.25%) 오른 2763.64에 출발한 지수는 장중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부양책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상승했다.

15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7.76p(1.13%) 상승한 3만199.31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47.13p(1.29%) 오른 3694.62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55.02p(1.25%) 상승한 1만2595.06으로,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 심리 및 애플의 실적 개선 기대가 높아지자 상승했다"며 "비록 대형 기술주에 대한 규제 정책이 부담을 주기는 했지만, 이러한 호재성 재료는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사흘 만에 '사자' 전환한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758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5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가는 외국인은 474억원, 개인은 302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로 총 55억73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대다수가 오르고 있다. 종이목재(3.08%)과 화학(1.56%), 기계(1.13%), 운수장비(1.09%), 운수창고(0.71%), 증권(0.74%), 유통업(0.58%), 은행(0.74%), 제조업(0.62%), 철강금속(0.74%) 등 많은 업종이 오름세다. 다만 의약품(-0.30%)은 홀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보합세인 가운데, LG화학(1.62%)과 NAVER(0.71%), 현대차(1.33%), 삼성SDI(0.54%), 카카오(0.67%)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25%), 셀트리온(-1.53%)은 내림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567곳, 하락 종목이 209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18곳이다. 

코스닥지수는 2.47p(0.27%) 상승한 933.74을 가리키며 엿새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일보다 1.14p(0.12%) 오른 932.41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 속 장중 강세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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